롯데, "이대호 연봉, 선수단 분위기도 감안한 부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1.10 18: 51

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에게 연봉 6억3000만원을 제시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타격 7관왕에 오른 이대호는 올 시즌 연봉 7억원을 요구했고 구단은 6억3000만원을 제시했다.
롯데는 10일 이대호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연봉 조정 신청을 한 뒤 구단 홍보팀을 통해 "이대호에게 6억3000만원을 제시한 것은 '국민타자' 이승엽과 동급 대우로 간주하고 구단 역대 최고 인상액(2억4000만원)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단은 "지난해 팀과 개인 성적을 비롯해 프로야구 전체 시장 연봉 규모를 감안했다"며 "그리고 선수단 전체 분위기도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선수들이 팀 성적을 고려해 (연봉 협상을) 양보를 했는데 이대호만 혼자 해줄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2003년 이승엽(당시 삼성)의 사례를 들며 "이승엽은 당시 연봉 4억1000만원에서 6억 3000만원으로 인상됐는데 삼성이 20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우승했고 이승엽이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chanik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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