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 “장르 영화, 긍정적 시선으로 봐 달라”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1.10 19: 13

배우 이경영이 “장르 영화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5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죽이러 갑니다’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경영은 “작은 영화, 큰 영화에 대한 비교를 하고 싶지 않다. 관객을 만나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수영 감독이 이 작은 영화를 통해서 자유와 자만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본다. 이 영화는 감독님의 자기 돈으로 만든 것이라서 자기 의지대로 만들었다. 장르 영화는 첫 출연이지만 향후 장르 영화에 대한 부분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화 ‘죽이러 갑니다’는 한가롭게 피크닉을 떠난 엄사장(김병춘)과 그의 가족들이 갑자기 해고노동자 김씨(이경영)의 습격을 받고 온몸이 부상당한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기를 쓰고 육탄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아냈다. 
‘죽이러 갑니다’는 얼핏 보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구조의 스릴러이면서도, 집중해서 보면 쉴새 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 그리고 그 안에 비정규직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승화시킨 연출력이 돋보인다. 1월 20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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