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3 게이머' 장재호, 스타크2 GSL 코드A 16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1.10 19: 19

'회장님' 장재호(25, 폭스)가 한층 성숙한 스타크래프트2 기량을 과시하며 코드A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장재호는 10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 시즌1' 코드A 32강 김남규와 경기서 서전 패배를 딛고 2, 3세트를 내리 쓸어담으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장재호는 코드A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김현태-김샘 경기의 승자와 코드A 8강행을 다투게 됐다.
지난 GSL 오픈시즌3서 조기 탈락했던 장재호의 단단해짐이 돋보인 경기였다. 1세트를 상대의 철벽같은 수비에 절묘하게 치고 빠지는 밴시 견제로 내준 장재호는 2세트부터 보다 공격적인 운영으로 더욱 공격의 칼날을 바짝 세웠다.

김남규가 병력을 모으면서 진출을 머뭇거리자 장재호는 3개 지역서 나오는 미네랄과 가스로 엄청난 양의 저글링과 맹독충 조합을 갖추며 김남규를 힘으로 압도했다. 어머어마한 숫자를 앞세운 장재호의 공격에 김남규는 별다른 전투 한 번 하지 못하고 휩쓸려버리며 승부는 1-1 원점이 됐다.
기세를 탄 장재호는 3세트 테란의 타이밍 러시를 막아내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김남규의 4병영 타이밍 러시를 맹독충과 일벌레로 방어에 성공한 장재호는 이어 들어온 상대의 공격도 가볍게 막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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