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동섭 감독, "적극적으로 열렬히 응원해 주세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10 20: 13

"적극적으로 열렬히 응원해 주세요".
북한 대표팀의 조동섭 감독이 조별리그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조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MMC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안녕하십니까?"라고 운을뗀 후 "이번 대회를 위해 4차례의 친선경기를 펼쳤다. 전술적으로 짜임새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새롭게 북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조동섭 감독은 이전 감독들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북한 대표팀이라고 하면 움츠러든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하고 있었는데 이번에야 말로 달라졌다.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조동섭 감독은 기자회견장을 빠져 나가면서 열심히 싸워 달라는 한국 취재진의 인사에 "적극적으로 열렬히 응원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는 이야기를 내놓았다.
이미 훈련장에서 한국 취재진과 눈 인사를 가볍게 하는 등 살가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조동섭 감독은 UAE와 경기를 앞둔 상황서 같은 민족끼리 응원을 원했던 것.
전임 김정훈 감독의 경우 쌀쌀한 바람이 불 정도의 대응을 해왔던 것에 비하면 완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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