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대엽, '리쌍' 제치고 10-11시즌 위너스리그 1호 올킬 달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1.10 20: 54

'최종병기' 이영호(19, KT)도 이제동(21, 화승)도 아니었다. 강자만이 할 수 있다는 승자연전방식 위너스리그 1호 올킬의 영광은 KT 김대엽(19)이 차지했다.
김대엽은 10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위너스리그 공군과 경기에서 0-1로 뒤진 2세트에 출전해 민찬기 김태훈 김경모 이성은 등을 차례대로 찍어누르고 4킬을 기록, 이번 시즌 첫번째 올킬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시즌 5경기 만에 첫 번째 올킬을 기록한 김대엽의 이날 경기는 출발부터 심상치 않았다. 김대엽의 활약에 힘입어 KT웅진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째를 올렸다.

공군의 선봉 민찬기를 시작으로 김대엽은 화려한 쇼타임을 시작했다. 민찬기를 화려한 리콜쇼로 제압한 김대엽은 절묘한 다크템플러 활용으로 김재훈과 김경모 등 공군 저그 듀오를 연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올킬의 마지막은 이성은을 제물로 삼았다. 김대엽은 대담한 노 게이트웨이 더블 넥서스 체제 출발이후 매섭게 달려드는 이성은의 벌처 견제를 막아내면서 쉴새없는 교전으로 이성은의 힘을 모으지 못하게 했다.
추가 멀티확보로 힘을 키운 김대엽은 리콜 러시 이후 캐리어로 이성은의 확장 기지를 공략하며 자원줄을 끊어 버렸다. 힘을 잃은 이성은은 결국 항복을 선언하며 김대엽의 올킬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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