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처음에는 아이돌그룹으로 데뷔하는 것에 실망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지드래곤은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에서 빅뱅 데뷔에 대한 이야기에 "6년간 YG 연습생이었는데, 빅뱅이 되기 싫었다기 보다는 좀 실망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태양이랑 나는 6년 동안 연습생이었는데, 갑작스레 아이돌 그룹으로 나온다고 해서 실망을 많이 했다. 우리는 다른 쪽, 언더 성향이 강해 힙합 전사로 나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만든 '거짓말'이란 곡이 빅뱅 모두의 곡이 되자 그 점에서도 솔직히 서운한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빅뱅 탑은 "곡은 자기 옷이 있다. '거짓말'은 빅뱅의 노래"라고 말했고, 대성은 "빅뱅이 불러 잘된 것"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당초 양현석 사장이 탑에게 '마크'란 이름을 지어줬던 사연, 빅뱅 연습생 6명 당시 장현승(비스트)과 승리가 삼겹살을 굽는 것을 두고 다퉜던 일화 등이 공개됐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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