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남자 · 섹시→큐트, 男女아이돌 '크로스변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1.11 07: 42

'소년은 남자로, 섹시는 귀엽게!'
남녀 아이돌그룹의 '크로스 변신'이 눈에 띈다. 지난 해 섹시코드로 승부수를 띄웠던 걸그룹이 무대 위에서 달달한 애교를 선보이고, 소년의 풋풋한 향취가 물씬 풍겼던 보이그룹이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콘셉트로 변신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색다른 '크로스 변신'이다.
차세대 걸그룹 주자 시크릿은 지난 해 '매직' '마돈나' 등으로 파워풀한 섹시미를 과시하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6일 발표한 '샤이 보이'에서는 180도 다른 귀여운 애교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인형같은 복고적인 분위기에 컬러풀한 발랄한 의상이 통통 튀는 소녀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퍼포먼스도 깜찍하다. 지난 해의 요염한 시크릿과는 전혀 다른 복고걸의 모습이다.
 
남자 아이돌 그룹은 2PM의 '짐승남' 열풍 이후 남성미 과시 콘셉트가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컴백한 엠블랙, 동방신기 등 컴백한 남자아이돌은 소년보다는 남성적인 '힘'으로 무장했다.
7인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가 소년에서 남성으로 성장한 대표 보이그룹.
 
최근 두번째 미니앨범 '에볼루션'을 발매하고 타이틀 곡 'BTD'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인피니트는 시크한 콘셉트로 파격적인 머리 염색과 강렬한 무대의상으로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파워풀한 보컬과 군무 역시 순수한 소년에서 남자로의 변신한 보이그룹의 면모를 보여준다. 포인트 안무 역시 힘이 느껴지는 '전갈춤'이다. 날카로운 이미지를 위해 멤버들 모두 3~4kg 감량했다.
 
남성적 힘을 과시하는 한국 보이그룹의 특성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까지 매료시키고 있다.특히 일본에서는 자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국 아이돌그룹의 남성적 매력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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