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승리가 오는 20일 솔로 미니앨범을 발표하는 가운데, 가수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 듀엣곡이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오전 YG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승리의 미니앨범 'VVIP'는 20일 발매를 확정하고, 13일 '어쩌라고'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20일 앨범 발표에 맞춰 더블타이틀 뮤직비디오 두 편을 선보인다.
총 7곡이 수록돼 있는 이번 앨범에서 승리가 대부분의 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가운데 5번째 트랙 'I Know'는 '대세'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유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아이유는 2AM 임슬옹의 '잔소리', 성시경의 '그대네요' 등의 듀엣곡을 선보이며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였고, 현재 듀엣 제의가 가장 많은 여가수로 손꼽히고 있다.
관계자는 아이유가 승리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아이유가 데뷔 전인 3여년 전 빅뱅 멤버들을 우연히 만나게 됐다. 그 때를 계기로 멤버들과 안면을 익혔고, 당시 승리가 아이유에게 '데뷔하고 나면 나와 꼭 듀엣곡을 부르자'고 말했다"라며 "현재 아이유가 몰려드는 듀엣곡 제의가 상당한데, 그 중에서도 승리와 함께 노래를 부르게 된 것은 그 때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듀엣곡을 부를 때 특히 고음에서 상대방의 목소리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승리는 본인만의 독특한 미성을 갖고 있는 목소리로 평가받는다. 관계자는 "허스키와 미성의 조화가 아닌 두 미성이 만나 새로운 조화를 이뤄 상큼하고 듣기 좋은 노래가 탄생했다. 둘 다 나이대도 비슷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녹음을 마쳤다"라고 말했다.
한편 승리는 이번 앨범에서 자작곡들을 대거 선보이며 뮤지션으로 한층 도약하고자 하는 각오다. 이미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은 이번 승리의 앨범을 '복병'이라고 표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VVIP'와 '어쩌라고' 두 노래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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