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박주영(26)의 노력도 소용이 없던 것일까.
프랑스의 '레퀴프'가 11일(이하 한국시간) AS 모나코가 기 라콩브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라콩브 감독의 경질이 결정된 것은 지난 9일 아마추어팀인 SO 샹베리와 프랑스컵 64강전.

이날 모나코는 5부 리그의 샹베리를 상대로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모나코는 박주영을 제외하면 총력전을 펼쳤지만 졸전 속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요즈음 라콩브 감독의 경질을 놓고 고민하던 모나코 수뇌부가 격노한 것은 당연한 일.
구랍 23일 소쇼전에서 박주영의 부상과 바꾼 극적인 결승골로 살아남았던 라콩브 감독이 경질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모나코는 라콩브 감독의 대안으로 고문으로 활약하고 있는 장 프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모나코에서 14년간 선수로 활약했던 프티는 1994년과 2005년 잠시 지휘봉을 잡은 경험도 있어 모나코 이사진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인물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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