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업체들, 운송 중 파손 막으려 '에어셀'에 '관심 집중'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1.11 16: 04

지방에서 PC, 노트북 등 전자제품을 유통하는 최모 씨는 최근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골판지 포장으로 주문한 노트북 30대 중 5대가 파손되었기 때문이다. 최 씨 외에도 노트북을 주문한 고객들 중에는 파손된 제품을 받은 경우가 종종 있어 교환을 요구한 사례가 소비자보호원에 종종 보고되고 있다.
온라인 판매 급증으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포장재 가격에서도 원가를 줄이려는 분위기다. 이런 이유로 이 같은 일이 종종 생긴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노트북 완충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포장재는 골판지, PE-FOAM, 에어캡(일명 뽁뽁이)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PE-FOAM은 완충력은 좋으나 부피가 크고 단가가 비싸며 개발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골판지 패키징은 완충력이 약하고 쉽게 손상되며 사용하기 위한 접이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포장시간이 많이 든다. 또 개발비용 역시 추가로 들어간다. 그런가 하면 저가 패키징에 쓰이는 에어캡은 제품에 맞는 포장을 구사할 수 없으며 단순포장용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최근 이러한 단점을 모두 보완할 수 있는 완충재 (주)레코의 에어셀 쿠션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레코 김영수 대표는 “친환경패키징 제품인 에어셀은 완충력과 복원성이 기존 패키징 보다 뛰어나며 단가도 기존 PE-FOAM 대비 약 30%의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디자인 또한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장점으로 최근에는 노트북을 생산하는 대형 전자업체에서부터 유통, 운송업체들까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04년 설립돼 친환경패키징 기술을 선도해온 레코는 2008년, 2010년에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삼성전자와 우수한 패키징 기업으로 뽑혀 신기술 코리아 스타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새롭게 선보인 에어셀 쿠션은 완충력과 복원성이 좋으며 PE-FOAM 대비 단가도 약 30% 저렴하다. 제조업체의 고유로고를 새겨 넣을수 있으며 디자인 또한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현재 한 노트북 유통 서비스 업체에서는 기존 포장재에서 에어셀로의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제조단가 절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셀 쿠션은 현재 고급와인 패키징과 고급의료기기 패키징, 전자제품 패키징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노트북 외에도 태블릿PC, 고급화장품, 반도체패키징 업체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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