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귀재' 노도철 PD, 주말극 첫도전 "내 색깔 보여줄 것"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1.11 16: 36

 
'프란체스카'와 '소울 메이트' 등으로 시트콤의 지평을 넓힌 노도철 피디가 MBC 새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돌아온다.
 

최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난 노도철 피디는 이번 드라마가 주말극이지만 자신의 장기를 충분히 살려 위트있고 경쾌한 드라마가 되게 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노도철 피디는 "'종합병원' 이후 2번째 드라마다"며 "이번 드라마야말로 내가 자진해서 선택한 작품으로 출생의 비밀, 재벌과 캔디 등이 등장하지만 뻔하지 않은 이야기에 매력을 느껴 연출을 결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 피디는 "캔디가 재벌이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재벌집에 살며 미래가 창창하던 여자가 어느날 꼬인 운명으로 바닥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다시 재벌이 되려하기 보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주변을 바꾸는 이야기다. 또한 '짠돌이' 재벌에, 허영심 많은 서민들이 등장하는 등 전형성에 벗어난 캐릭터들이 많다"고 이번 드라마에 대해 설명했다.
 
'프란체스카' '소울 메이트'를 통해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 감각적인 음악 등으로 화제가 됐던 노도철 피디는 이번 드라마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펼쳐보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노도철 피디는 "'반짝반짝'이 주말극이지만 속도감있는 전개와 경쾌한 분위기로 기존 주말극과는 다른 색깔을 입힐 생각이다. 위트와 유머가 있고, 그러면서도 따뜻함을 잊지 않을 것이다. 나만의 색깔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함께하는 김현주, 김석훈씨를 비롯 연기 잘하시는 중견 연기자들이 대거 참여, 그들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노도철 피디는 시청률에서 고전하고 MBC 주말극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주말극에 첫도전하는 노도철 피디의 '반짝반짝 빛나는'이 주말극의 지평도 넓힐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