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11일 저녁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18-25 25-20 25-21 25-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4승 6패를 기록하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도로공사는 잦은 실책에 무너지면서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흥국생명은 미아(20점)를 중심으로 김혜진(10점 3블로킹)과 한송이(9점 3블로킹)가 제 몫을 해주면서 도로공사를 물리쳤다. 도로공사는 쎄라(24점 2블로킹 3서브 에이스)가 트리플 크라운에 근접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첫 세트에서 쎄라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면서 3연패에 대한 불안감을 남겼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서브 리시브의 불안감을 제거하면서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미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김혜진의 이동 공격까지 폭발한 흥국생명은 2세트를 25-20으로 잡아내면 분위기를 뒤집더니 3세트에서는 한송이가 살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마지막 4세트에서 상대의 실책을 잘 살려 17-9까지 앞선 뒤 미아의 오픈 공격과 한송이와 전민정의 이동 공격을 잘 묶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꼴찌 GS 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8)로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16점)와 양효진(16점)이 쌍끌이로 승리를 견인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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