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日 팬미팅 성황...한류스타 행보 '시동'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1.11 20: 23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일본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배우 백성현이 10일 일본에서의 첫 팬미팅을 개최했다.
도쿄 하마리큐 아사히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백성현의 출연작 소개, 질의응답, OX게임, 애장품 증정, 사인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가 끝난 뒤 백성현이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느라 팬미팅은 시작한지 4시간이 넘어서야 끝이 났다.
백성현은 이날 자신의 첫 팬미팅을 찾은 300여명의 일본 팬들과 행사 내내 함께 호흡하는 친밀한 모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백성현은 16년의 연기경력 답게 즉석에서 팬과 ‘고백-프로포즈-이별’을 주제로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자신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사용했던 목도리와 야구모자, 직접 만든 상자 등의 애장품을 팬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자신이 하고있던 목걸이와 귀걸이를 빼서 팬에게 전달하고, 명품 복근을 공개하는 ‘깜짝 이벤트’도 선보였다. 
이에 일본 팬들 역시 이달 생일(1월 30일)을 앞둔 백성현을 위해 미리 준비한 케이크와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한국어로 불러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백성현은 이날 자신이 직접 작사한 곡 ‘떠나가줘’를 불러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직접 키보드를 치면서 영화 ‘도쿄타워’의 주제곡인 ‘포에버 마인(Forever mine)’을 일본어로 불러 팬들을 감동시켰다. 
백성현과 행사를 주최한 조선일보 일본어판은 이날 팬미팅의 수익금을 국제 NGO 재단법인 ‘플랜 재팬’에 직접 전달했다. 기부금은 캄보디아의 진료소 건설에 사용된다.
이날 팬미팅에 참석한 사카에 사에코(38)씨는 “백성현이 행사 내내 팬들에게 상냥하고 친절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사인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 다른 스타들과 다르게 팬들과 일일이 악수도 해주는 등 관객과 거리가 가까워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백성현은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 올해의 각오”라면서 “일본 팬들을 더 자주 만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일본 첫 팬미팅의 소감을 밝혔다.
 
issue@osen.co.kr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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