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속 라이벌 수지와 은정이 급기야 난투극(?)을 벌이며 서로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서는 단짝 친구에서 경쟁자 관계로 돌아선 혜미(수지 분)와 백희(은정 분)의 팽팽한 기싸움이 그려졌다. 기린예고 화장실에서 맞닥뜨리게 된 혜미와 수지는 서로를 향해 독설을 내뱉으며 언쟁을 벌였다. 기린예고를 나가라는 백희의 말에 분노한 혜미는 "너 지금 무섭구나? 내가 여기 남을까봐. 다시 혜미빠 될까봐"라는 말로 맞서며 으르렁댄다.
결국 혜미의 독설을 참지 못한 백희는 그녀의 뺨을 후려갈겼다. 이에 혜미도 격분, 두 사람은 화장실에서 머리채를 휘어잡고 몸싸움을 벌이는 지경까지 갔다. 소동을 감지한 친구들이 화장실로 몰려오자 백희는 갑자기 실신한 척 하며 쓰러져 동정을 샀다. 이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혜미는 "쇼하지 말고 일어나라"며 소리를 지르지만 오히려 다른 친구들로부터 "작작 좀 해라"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으며 울분을 삼켰다.

이날 두 사람의 팽팽한 대결 장면은 향후 더욱 치열해질 라이벌 구도를 예고했다. 믿었던 친구에 대한 배신감과 열등감에 사로잡힌 백희, 그리고 그녀의 변신과 도약을 인정할 수 없는 혜미의 질투심이 점점 극에 달하며 흥미를 고조시켰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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