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일밤'에 다시 돌아갈수도 있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1.12 07: 56

"언젠가는 다시 '일밤' 복귀할 수도?"
 
예능계 대부 이경규가 친정 같던 MBC '일밤' 하차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경규는 11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 "'일밤'에서 하차하고 위기설이 나왔다. 스스로 프로그램을 나온 건가, 잘린 건가"라는 MC들의 질문을 받고 "제가 했던 코너들 반응이 안 좋았다. 방법이나 이런 면에서.. 스스로 아니라고 판단했고 제작진도 동의했다"고 담담히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일밤'에서 출연 제의가 다시 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지금은 (남자의 자격과) 장기 계약이 되어 있어 할 수가 없다. 하지만 계약이 끝나면 '일밤' 출연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일밤' 하차 당시 심경에 대해서는 "직장 생활 오래하다가 회사를 떠나는 느낌"이었다며 "개인적으로 가슴 아팠다. 돌아갈 수 있는 곳이 한 군데 없어졌다는 아쉬움이 들더라.또 삶이란 게 이런 거구나. 최선을 다했지만 떠날 때는 이런 거구나, 순리구나, 후배들한테 자리를 양보해야 되는 구나.. 하는 만감이 교차하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경규는 지난 2008년 '일밤'에서 하차한 후, 위기설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최근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으로 맹활약하며 2010 KBS 연예대상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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