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2골 작렬' 구자철에 끝없는 칭찬 세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12 06: 59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애제자' 구자철(22, 제주)에 대해 기술적-정신적으로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을 거듭했다.
북한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카타르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D조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북한은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하면서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 8강 진출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북한은 오는 15일 이란과 2차전을 치르게 된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김태영 코치와 함께 이날 현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개막전부터 대회를 지켜보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서 지도했던 구자철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서 주축 역할을 한 구자철이 지난 11일 바레인과 경기서 2골을 터트리는 모습을 경기장에서 지켜본 홍명보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홈 감독은 "바레인과 경기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실력적으로 더 상승한 것 같다"면서 "물론 광저우 대회서도 자신의 능력을 모두 선보였다. 상승세를 타면서 대표팀에 큰 역할을 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애제자의 플레이에 대해 칭찬을 건넸다.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안컵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는 구자철의 장점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정신적인 측면이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축구의 기술만 좋은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강력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
홍명보 감독은 "(구)자철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능력만 가진 것이 아니다"라며 "정신적으로도 성숙된 선수이다. 그만큼 뛰어난 능력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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