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루니' 정대세, "박주영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12 06: 59

"박주영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북한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카타르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D조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북한은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하면서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 8강 진출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북한은 오는 15일 이란과 2차전을 치르게 된다.

경기 초반 페널티킥을 얻어내기도 한 정대세는 전날 열린 B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한국 경기를 지켜봤다"면서 "공격수들이 정말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정말 좋은 경기했다"고 한국 경기를 본 소감을 전했다.
2008년 동아시아선수권대회서 처음 북한 대표로 모습을 드러낸 정대세는 재일교포 출신의 스타.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는 그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튼)이 정말 잘했다. 수비도 정말 굳은(좋은) 수비다. 곽태휘의 퇴장이 너무 안타깝다"라며 또박또박 모든 선수의 이름을 말했다.
특히 정대세는 이번 대회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박선생' 박주영(AS 모나코)의 빈 자리에 대해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북한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했을 때 기자회견서 박지성의 은퇴에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던 정대세는 "박주영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정말 아쉽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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