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충원의 마르하바 도하!] 홍명보, '중동 날씨가 왜 이리 춥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12 09: 46

"중동이 이렇게 추운 건 처음이네요".
북한과 UAE의 아시안컵 D조 경기가 열린 지난 11일(한국시간)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는 반가운 얼굴이 방문했습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코치가 자리해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홍명보 감독은 갑작스럽게 날씨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카타르가 예상과는 추운 날씨이기 때문에 재킷까지 입은 홍명보 감독은 낮임에도 불구하고 춥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열사의 땅'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카타르의 현재 날씨는 차갑습니다. 낮에는 평균 20도 정도이고 밤에는 1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체감 온도는 내려갑니다. 
홍명보 감독은 "축구를 하면서 중동지역을 수없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추운 것은 처음이네요"라면서 "카타르가 왜 겨울에 월드컵을 열겠다고 했는지 잘 알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축구하기에는 적당한 날씨지만 홍명보 감독은 연신 "쌀쌀합니다. 쌀쌀하네요"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물론 마지막으로 "절대로 여름에는 안됩니다. 모두들 참지 못하실 거예요"라고 덧붙였습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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