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캡틴 박' 박지성에 칭찬 '작렬'

"박지성은 변함없이 위력적이었다. 전체적으로 한국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북한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카타르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D조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북한은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하면서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 8강 진출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북한은 오는 15일 이란과 2차전을 치르게 된다.

이날 북한과 바레인의 경기서 한국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된 대상은 '인민루니' 정대세(27, 보훔). 취재진의 질문에 성의껏 대답하는 북한 선수들이 손에 꼽을 수 있는 가운데 완벽한 한국말은 아니지만 정대세의 적극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한국 축구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정대세는 바레인과 경기를 마친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박지성과 이청용의 능력에 대해 변함없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J리그서 분데스리가 2부로 진출한 정대세의 눈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뛰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튼)이 동경의 대상인 것.

정대세는 "박지성과 이청용은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한국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재미있게 경기를 봤다"면서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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