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고스트' 개봉 4주차에도 승승장구…'갓파더' 꺾었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1.12 08: 32

차태현 주연의 영화 ‘헬로우 고스트’가 개봉 4주차임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며 박스오피스 2위를 재탈환했다.
영화진흥위원해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개봉한 영화 ‘헬로우 고스트’는 개봉 21일차인 11일 하루동안 3만 9085명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섰다. 누적관객수는 236만 2409명.
‘헬로우 고스트’는 올해 첫 개봉한국작인 ‘심장이 뛴다’에 이어 2위에 올랐지다. 특히 같은 코믹영화이자 줄곧 관객동원수에서 앞섰던 심형래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를 앞질렀다. ‘라스트 갓파더’와 같은 장르이자 일주일 먼저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헬로우 고스트’는 오히려 뒷심을 발휘했다.

이 같은 뒷심은 ‘헬로우 고스트’가 가진 영화 자체의 힘과 배우 차태현에 대한 신뢰감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영화 ‘과속 스캔들’로 대한민국 최고의 코믹 남자배우 이미지를 굳힌 차태현은 이번에도 녹슬지 않는 코믹본능을 뽐냈고, 여주인공 강예원을 비롯 이문수, 고창성, 장영남, 천보근 등 4명의 귀신들이 영화 속 재미를 배가시켰다.
여기에 코믹영화인 줄 알았던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의외의 ‘반전’ 또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헬로우 고스트’를 본 관객들이 하나같이 평가하는 것은 “웃음 후 밀려오는 폭풍 감동”. ‘헬로우 고스트’는 귀신이 보게된 한 남자가 4명의 귀신의 소원을 들어주다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게 되는 감동 ‘반전’이 숨어있다.
 
한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심장이 뛴다’는 이날 4만 1075명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누적관객수 54만 7522명), ‘라스트 갓파더’는 3만 7205명(누적관객수 202만 9804명)을 기록하면서 ‘헬로우 고스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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