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싱글 ‘홀드 잇 어겐스트 미(Hold It Against Me)’로 3년여 만에 컴백하는 ‘팝의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연예 전문 사이트 TMZ는 유명 컨트리 듀오 벨라미 브라더스가 스피어스의 신곡을 두고 자신들의 노래와 무척 흡사한 부분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11일(한국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최근 음원이 공개된 스피어스의 타이틀 곡 ‘홀드 잇 어겐스트 미’ 후렴구 중 30초가량이 벨라미 브라더스의 기존 곡과 비슷한 멜로디 흐름으로 진행된다. 심지어 ‘If I Said You Had a Beautiful Body, Would You Hold It Against Me’라는 가사까지 두 곡이 일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멤버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벨라미는 “브리트니에게 개인적으로 불평할 생각은 없다. 그는 재능 있는 가수”라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하워드와 난 (곡을) 도둑맞은 기분이다. (각각의 노래가 가지는) 독창성은 어디에 있나”고 반문했다.
표절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벨라미 브라더스는 스피어스에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 대신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가수로서 ‘아쉽고 짜증난다’는 마음만 전했다.
이런 가운데 신곡 ‘홀드 잇 어겐스트 미’는 세계 최대 음악 사이트 아이튠즈에서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피어스의 새 앨범은 지난 2008년 ‘서커스(Circus)’ 이후 3년 만에 나온 것으로 통산 7번 째 앨범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앨범을 1집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을 프로듀싱했던 스웨덴의 프로듀서 막스 마틴과 함께 했다. 정식 앨범 발매는 3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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