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남자들이 척추가 굳어가고 있어요 ‘강직성 척추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12 09: 14

-예방이 불가능한 질환이기에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해
최근에는 연령대를 불문하고 질병들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나 노인층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여겨졌던 척추질환의 발병 연령대도 점차 젊은층으로 내려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20~30대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생긴다는 ‘강직성척추염’이라는 척추질환 역시 마찬가지이다. 허리통증이 디스크와 유사하여 오인하는 강직성척추염은 희귀성 척추질환이기는 하지만 최근들어서 20~30대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발생률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

강직성척추염이란, 척추관절과 주변의 근육과 인대 등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써 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수록 척추의 뼈가 딱딱하게 굳어가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Q. 강직성척추염이 발병하게 되는 원인은?
이러한 강직성척추염의 발병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과로나 피로누적,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나 물리적인 충격/손상에 의해서도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강직성척추염의 일반적인 증상은?
강직성척추염의 초기 증상으로는 좌우 대칭적인 고관절(엉덩이관절)이나 무릎관절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관절의 염증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있으며,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며 발뒤꿈치가 아픈 증상으로 시작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며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지만,  한번 시작된 통증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양상이 특징이다.
Q. 강직성척추염의 치료와 예방법은?
금천구에 위치한 척추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신경외과 전문의 진료부장 김정철 박사는 “강직성 척추염의 발병은 예방할 수 없는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를 통해 척추의 강직이나 골격 변형 등의 증상을 완화 시킬 수는 있습니다. 약물요법과 운동요법을 동시에 시행할 경우 치료효과는 더욱 높아지며 환자분이 의지를 갖고 꾸준히 치료만 해준다면 정상적인 생활에도 큰 문제가 없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은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척추와 관절이 원하지 않는 자세로 굳는 것을 예방하는 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라며 조언했다.
강직성척추염은 방치하면 척추관절이 굳어져 움직이기가 힘들어지게 되고 이로써 일상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받게 되는 질환에 속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완치를 위한 치료법은 아직도 개발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임승호 진료과장의 말처럼 조기 발견을 통한 조기치료도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척추관절이 굳기 전에 조기진단하고 빨리 치료할 수 있도록 평소 자신의 상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