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아이돌' 이기광이 김태희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이기광은 13일 방영될 MBC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 4부에서 바닷가 횟집 아르바이트생 건이로 첫 등장한다. 이기광은 싹싹하고 붙임성 좋은 성격의 건이 역할을 맡아 본격적인 연기자 데뷔식을 치르게 됐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특유의 끼를 발산해왔던 이기광이 '마프'를 통해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하게 된 것.
4부에서 이기광은 이설 역의 김태희와 첫 만남을 갖는다. 음식점에서 일하던 건이가 기자들의 집중 공격을 피해 해영(송승헌)과 도망쳐온 이설을 알아보게 되는 것. 건이는 이때부터 이설에게 무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설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청하게 된다. 마침 건이는 황실이 재건되면서 요리 보조사로 궁에 입성하기로 돼있기에 이설과는 남다른 인연인 셈.


이기광은 바닷가 횟집을 방문한 이설에게 윙크를 날리며 귀여운 표정을 짓는가 하면 괴로워하는 이설을 위로하기 위해 오토바이 추격전을 펼치는 등 김태희를 향한 무조건적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기광은 '모태 아이돌' 다운 깜찍한 표정으로 윙크를 보내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기광은 이날 촬영에서 발랄하고 유쾌한 건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100% 진짜 건이'같은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이기광은 송승헌, 김태희 등 톱스타들과 함께 출연하게 돼 "꿈만 같다"는 소감을 잊지 않았다. 첫 정극 도전에 대한 이기광의 연기 열정이 누구보다 드높은 상태. 이기광 소속사 측은 "처음으로 도전하는 정극이지만 유쾌하고 발랄한 캐릭터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다. 이기광 원래의 모습이 자연스레 녹아 든 개성 있는 역할"이라며 "김태희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밝고 따뜻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bonbon@osen.co.kr
<사진> 커튼콜 제작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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