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김태희'가 최선 입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1.12 10: 11

종영을 앞두고 있는 SBS '시크릿가든'이 남긴 가장 큰 자산은 뭘까?
"그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이 옷 당신이 함부로 해도 되는 그런 옷 아냐..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
이 주옥같은 대사들의 주인공. 바로 김주원이다. 재벌 2세 캐릭터의 '종결자'라 할만한 김주원은 재력, 외모, 까칠한 성격, 불의의 사고로 인한 신경증까지 여지껏 드라마에서 보여진 재벌남들의 특징을 두루 갖추고 있다.

여기에 자신이 너무 잘난 줄 알고 있는 '자뻑'이 양념으로 첨가, 캐릭터에 매력을 더하며 '주원앓이' 열풍을 몰고 왔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그가 착장했던 트레이닝복, 수트, 악세서리까지 모두 화제가 됐던 상황.
이런 '주원앓이' 열풍이 조금씩 옮겨가는 곳이 있으니, 바로 MBC '마이프린세스'의 이설.
로맨틱 코미디에 첫 도전하는 김태희가 현빈의 바통을 이어받아 이설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짠돌이' 여대생 이설은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버'를 생활 신조를 삼으며 망가짐의 미학을 실현하고 있는 캐릭터.
'팬더굴욕'에 이어 '복통굴욕'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필살 애교'와 기분이 '업'될 때 추는 '화살춤'으로 안방 '귀요미'로 등극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김태희가 2회 때 하고 나왔던 니트 머리띠는 여기저기 문의가 쏟아질 만큼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템으로 등극, 주원 못지않은 열풍이 점쳐지고 있다.
걸출한 두 캐릭터의 선전으로 '시크릿가든' '마이프린세스'는 시청률에서도 승승장구, 수억 대작 부럽지 않는 '핫'한 작품으로 떠오르며 안방을 열광시키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SBS,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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