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기동력으로 맞서기 보다는 우리의 축구를 유지하고 선수들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성남 일화 소속으로 K리그를 두 시즌 경험한 '지한파' 사샤 오그네노브스키(32)가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자국 호주 대표팀에 조언을 던졌다.
사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더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통해 "한국대표팀 경기나 K리그를 보면 공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 때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러므로 한국과 기동력에서 경쟁하기 보다는 우리의 축구를 유지하고 선수들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K리그를 경험한 그가 한국전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은 사샤는 "한국 선수와 관련된 정보는 팀을 위해 전달하겠다. 나는 거의 매주 한국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했다. 하지만 K리그 팀은 국가대표 팀과는 조금 다르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사샤는 "한국의 유럽파들은 세계 정상급 수준의 선수들이다. 그들은 최정상의 리그에 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며 박지성을 언급했다.
한편 해리 키웰은 이날 시드니 모닝 헤럴드를 통해 "한국과 경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테스트가 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토너먼트서 최고의 팀들과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그 중 하나인 한국을 조별리그서 미리 만나는 것은 나쁘지 않다. 한국은 상당히 위협적인 상대일 것이다"며 한국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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