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신경성형술, 겨울철 눈 쓸기의 왕도!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1.12 15: 42

연일 계속되는 추운 날씨에 눈 소식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거리의 쌓이는 눈과 함께 또 하나 쌓이는 것이 있으니 바로 눈 쓸기에 대한 걱정이다. 특히 ‘내 집 앞 눈 쓸기’ 운동이 보편화되면서 눈 쓸기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부담감이 누구에게나 생겼다.
이 때, 연로하거나 허리 건강이 좋지 않다면 비교적 간단해 보이는 눈 치우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눈을 치우다가 되레 허리나 관절 등의 부상을 당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 눈 치우기에도 왕도가 있다

단순히 눈을 치우는 동작에도 왕도가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미끄러져서 허리에 부상을 입을 수도 있고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 질환이 발생, 악화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안 그래도 근육의 움직임이 둔한 겨울철이니 만큼 주의가 필요하겠다.
이에 눈 치우기 전 아무리 간단한 동작이라고 해도 준비 운동은 기본이다. 온 몸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그만큼 부상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유연한 움직임을 위해 너무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겹겹이 입는 것도 좋겠다.
눈을 퍼 올리는 동작도 반복하면 허리나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퍼내기보다는 한쪽으로 밀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눈이 압축되어 무거워지기 전에 미리미리 쓸어내는 것도 보다 수월한 작업을 위해 기억하면 좋은 습관이다.
❚ 허리 부상에는 ‘경피적신경성형술’
만약 허리 부상이나, 잘못된 자세의 축적으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발생한 경우라면 적절한 치료 방법을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대수술을 감행하라는 것은 아니다. 경피적 신경 성형술과 같은 방법이면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도 디스크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의 심동준 원장은 “경피적신경성형술은 1mm 정도의 가는 특수 카테타를 이용하여 통증의 원인을 방사선 영상장치를 통해 직접 보면서 제거하는 시술이다.”며 “급성 및 만성 디스크,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질환을 국소 마취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전한다.
10분 정도의 짧은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절개가 필요 없는 방법인 만큼 통증이나 부작용 등이 최소화되어 시술을 희망하는 환자의 범위가 넓은 편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부터 수술이 부담이 되는 노인층의 환자 등이 이에 해당된다.
전문의 심동준 원장은 “만성적인 요통 환자, 디스크 통증 환자, 수술 후에도 요통이 남아 있거나 재발한 환자 등 여러 경우에서 좋은 시술 결과를 얻고 있다.”며 “치료 후 하루 정도 안정을 취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허리근력을 단련시키면 만족할만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한다.
눈을 치우다가 허리부상이 발생했다면, 더 이상 겨울은 로망의 계절이 아닐 수 있다. 이에 눈 치우기 전 주의사항과 허리디스크 발생 시의 경피적신경성형술로 올 겨울 허리 건강을 확실하게 지켜보는 것이 어떨까.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사진출처 : 영등포 안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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