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약한 피부에 경보가 내렸다.
매섭게 몰아치는 칼바람과 건조한 날씨는 피부를 푸석푸석하고 주름지게 만드는 주범이다. 겨울철 피부가 건조해지는 까닭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피부에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지분비가 줄어드는데다 차가운 바람이 피부 속 수분을 뺏어가기 때문이다.
수분 함량 자체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데 난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더욱 건조해지면서 피부는 심한 탈수 증세를 겪게 된다. 피부에 윤기가 없어지고 화장을 해도 잘 받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탓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장을 하면 할수록 눈가의 잔주름이 더욱 눈에 띄는 것 같아 자꾸 신경이 쓰인다.

눈가의 주름은 눈의 가장자리에 까마귀발과 같은 3개의 주된 주름과 눈밑의 잔주름들로 나눌 수 있다. 눈가주름을 예방하려면 눈을 비비는 습관을 삼가고 주름이 생기기 전부터 아이 케어 제품을 통해 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다.
눈가주름 개선에는 보톡스를 이용한 시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보톡스는 표정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표정 주름이 생기지 않게 하는 시술법으로 그 효과가 4~6개월 정도 유지된다.
깊은 주름이 자리 잡기 전 나타나는 가늘고 얕은 주름에 효과적으로 주름이 잡히기 시작하는 30~40대 초반에 6개월 간격으로 3~4번 시술하면 장기적으로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마취가 필요 없는 데다 시술이 간편하고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어 안면주름 치료에 널리 사용된다.
주름이 제법 깊은 편이라면 필러와 병행하여 치료를 하기도 한다. 시술 후 서서히 당겨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필러와 마찬가지로 주사로 이루어지는 쁘띠 성형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 김성기성형외과 김성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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