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영화에 대한 덕담이 끊이지 않았던 빅뱅 멤버 대성과 ‘영구’ 심형래가 각각 ‘새미의 어드벤쳐’와 ‘라스트 갓파더’로 쌍끌이 흥행에 성공해 화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7일 열렸던 ‘새미의 어드벤쳐’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로의 영화에 대한 흥행을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심형래 감독은 ‘새미의 어드벤쳐’의 뛰어난 3D 영상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라스트 갓파더’ 바쁜 홍보 일정에도 불구하고 VIP 시사회를 직접 찾았다. 대성의 목소리 연기와 놀라운 3D 영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대성 역시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를 꼭 보러 가겠다며 영화 대박을 기원했다. 이런 두 영화가 모두 흥행에 성공을 거두며 두 사람의 소원이 동시에 이뤄지게 됐다.

지난해 12월 15일 개봉한 ‘새미의 어드벤쳐’는 사랑스러운 바다거북이 새미가 친구 레이, 연인 셸리를 찾아 전 세계를 무대로 모험을 펼친다는 내용의 3D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현재 100만 관객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12월 29일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는 대부의 숨겨진 아들 영구가 뉴욕에서 펼치는 상상초월 활약상을 그린 글로벌 휴먼 코미디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개봉 12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두 영화 모두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캐릭터를 통해 겨울방학을 맞이한 학생 및 가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서로의 영화 흥행을 기원했던 대성과 심형래 감독의 바람이 이뤄진 가운데 앞으로 ‘새미의 어드벤쳐’와 ‘라스트 갓파더’의 흥행이 얼마나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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