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대회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요르단과 간신히 1-1 무승부에 그친 일본 대표팀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시리아전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일본은 지난 9일(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서 열린 2011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전반 44분에 하산 압델 파타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요시다 마야의 헤딩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1-1로 비겼다.

일본은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하세베 마코토가 왼쪽 측면서 올려준 크로스를 요시다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극적으로 패배를 면했다.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면서 "시리아는 승점 3점을 따내면서 굉장히 동기 부여가 잘 된 상황이다. 따라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 축구의 수준에 대해 자케로니 감독은 "아시안컵은 굉장히 큰 도전이 될 것이다. 모든 나라는 축구하는 스타일이 다르다"면서 "중동은 정신적으로 굉장히 강하다. 호주도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으로 일정에 대해 자케로니 감독은 "피지컬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한다. 몇몇 선수들이 상황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분명 좋아져야 한다"면서 "스피드를 끌어 올려서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시리아전서 패배하면 이번 대회가 사실상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자케로니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와 다르게 아시안컵은 굉장히 짧은 대회이다"라며 "어쨌든 중요한 것은 시리아와 경기다. 잘 준비해서 꼭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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