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케로니, 한국을 언급 않는 이유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12 19: 50

첫 단추를 잘못 꿰 궁지에 몰린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에게 한국 축구는 없었다.
자케로니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아시안컵 메인미디어센터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시리아와 아시안컵 B조 2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일본은 지난 9일 열린 요르단과 1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어 간신히 1-1로 비겼다.
자케로니 감독은 1차전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긴 시리아와 대결에 대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들은 잘 조직된 팀이다. 동기 부여도 강하고 정신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을 것"이라며 "1차전 후 우리는 체력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취재진은 자케로니 감독에게 아시아 축구에 대해 질문했다.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던 자케로니 감독이 아시아권 대회에 처음 참가해 느낀 점을 물어 본 것.
자케로니 감독은 요르단과 1-1 무승부를 의식한 듯 "아시아는 큰 대륙이다. 모든 팀들은 다른 스타일로 경기한다. 중동팀은 까다롭고 그들의 정신력도 강하다"고 칭찬을 건넸다.
이어 자케로니 감독은 "호주의 경우에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뛰어나다. 일본도 충분히 능력이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자케로니 감독은 한국에 대한 코멘트는 일절 없었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라 시리아에 패하면 8강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한 자케로니 감독에게 한국이 제대로 보일 리 없는 모양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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