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15점' 우리캐피탈, KEPCO 45 꺾고 4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1.12 20: 21

매 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공수서 집중력이 돋보인 우리캐피탈이었다.
박희상 감독이 이끈 우리캐피탈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김정환이 14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KEPCO 45에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9)으로 승리했다.
시즌 5승(7패)째를 올린 우리캐피탈은 상무 신협을 점수 득실률서 제치고 4위로 2라운드를 마쳤고 KEPCO 45는 6위를 마크했다. 우리캐피탈은 김정환(15점), 안준찬(14점), 강영준(12점)의 삼각 편대가 확률 높은 공격을 선보이며 박준범(18점)이 분전한 KEPCO 45를 물리쳤다.

두 팀은 1세트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우리캐피탈은 경기 초반3년 차인 안준찬과 신인 김정환의 공격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KEPCO 45는 14-14상황서 임시형과 밀로스가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캐피탈은 이강주가 디그로 상대의 공격을 걷어내고 안준찬이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19-18로 재역전을 이뤄냈고 이후 두 팀은 한 점씩 주고 받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밀로스는 22-23으로 뒤진 상황서 후위공격시 어택 라인을 밟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이어 우리캐피탈은 센터 박상하가 중앙 속공으로 25점째를 올리며 치열했던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첫 세트와 마찬가지로 우리캐피탈이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며 접전을 이어갔다. 이번에도 KEPCO 45의 발목을 잡은 것은 세트 후반 나온 범실이었다. KEPCO 45는 19-20서 하경민이 블로킹 중 네트 터치를 범하며 두 점 차로 뒤졌다. KEPCO 45는 23-24로 뒤진 상황서 안준찬의 공격을 밀로스가 유효 블로킹으로 연결했지만 박준범이 올린 공이 상대 진영으로 향했고 박상하가 이를 놓치지 않고 다이렉트 킬로 연결하며 1세트와 마찬가지로 23-25로 패했다.
안준찬은 3세트 12-11서 2연속 서브 에이스를 만들어 내며 기세를 올렸고 KEPCO 45도 방신봉, 박준범의 연속 블로킹을 통해 14-14를 만들었다. 여기서 우리캐피탈은 김정환의 공격 2득점과 신영석의 블로킹을 묶어 연속 4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강영준은 경기 막판 블로킹과 공격 득점으로 KEPCO 45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