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김주원(현빈)이 시청자에게 보내는 가상 편지가 인터넷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주원의 시청자편지’라는 내용이 공개됐다. 이는 다름 아닌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김주원(현빈)이 마지막으로 길라임(하지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패러디 한 것.
“미리 밝혀두지만 그쪽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써보는 사회지도층 김주원의 편지를 받는 유일한 시청자들이야. 그러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아”라고 재치있게 시작하는 이 편지에는 “대본 유출에 새드엔딩에 악성 스포들이 못살게 시청자들을 흔들어대는 오후다. 너희가 이 편지를 볼 때도 그런 오후일꺼야”라고 적었다.

이어 “놀라도 괜찮아 그러라고 쓰는거야”라면서 “20회라는 시간동안, 내가 서있던 창가에 너희가 서있고, 내가 누웠던 침대에 너희가 눕고 내가 보던 책들을 너희가 읽었으니 그렇게라도 우리 함께 했으니, 행복한 거라고 치자”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면 우리, 연장 못해도 행복한 거라고 치자. 앞으로 어떤 드라마도 이보다 사랑하지 말고 시크릿가든만 생각하면서 다시보기 해. 다음주가 막방인 거 내 생애 가장 이기적인 선택에 되겠지만 사회지도층의 선택이니까 존중해줘”라고 재치를 발휘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저기... 그리고 내가 원래 이런 말 하는 사람 아닌데, ‘시크릿가든’ 시청률이 이제 30% 찍었대. 이게 최선이야 확실해? 이 드라마는 시청률 30%로 평가될 그런 드라마가 아니야. 다운받고 인터넷으로 보는 놈들, 내 변호사 만나보고 싶어?”라고 귀여운 협박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막방 때도 그러면 우리 할아버지한테 이를꺼야. 부탁하는 건 아니고 그냥 깨우쳐주는거야. 그래서 내가 처음에 ‘저기...’하고 수숩게 말 꺼낸거 못느꼈어?”라고 극중 김주원의 주옥같은 대사들을 절묘히 패러디했다.
마지막으로 “난 여지껏 이렇게 멋진 시청자들 본적이 없어. ‘시가’ 팬들에게선 라벤다 향이 나. 이러니 내가 안반해? 언제나 멋졌던 ‘시가’ 팬들. 앞으로도 꼭 멋져야 돼. 너희가 아주 많이 보고싶을꺼야. 사랑해. 사랑한다”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단 2회만을 남겨둔 ‘시크릿가든’은 최근 시청률 30%를 돌파한 것은 물론, OST 올킬, 김주원 추리닝 따라잡기, 주원앓이 등 신드롬 가까운 인기를 끌고 있다.
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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