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전창진, "경기 내용 불만족"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1.12 21: 58

"(송)영진이가 뛰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4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부산 KT 전창진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전 감독이 이끄는 KT는 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인천 전자랜드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가 됐지만 전 감독은 전반까지 고전한 경기 내용에 썩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이었다.
전 감독은 이날 목에 담이 걸렸던 송영진을 거론하며 "사실 오늘은 (송)영진이가 뛰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경기 초반 제스퍼 존슨부터 잘못됐다"며 "전반적으로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수비도 안 되고 경기 내용이 별로 좋지 않았다. 찰스 로드 덕분에 외곽 찬스가 많이 났지만 경기 내용은 불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나마 오리온스 오티스 조지가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이 승기를 잡는 데 힘이 됐다. 덕분에 골밑의 로드를 최대한 활용했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외곽 찬스를 효과적으로 살렸다. 이날 KT는 3점슛 21개 중 10개를 적중시켰다. 전 감독은 "상대가 로드를 막느라 외곽 찬스가 많이 났다. 박상오 등 선수들이 슛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줬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조동현 양우섭 윤여권 등이 좋지 않았다. 3쿼터부터 집중한 것이 그나마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waw@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