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모닝을 극복하라..GM대우, 마티즈 TF팀 구성”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01.12 23: 30

전문가 10여명 참여..2월부터 공격적 마케팅 펼쳐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GM대우차가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내수 판매율을 높이고자 TF팀을 구성해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GM대우차의 한 고위 관계자는 “GM대우는 이달들어 경차 브랜드매니저팀과 판촉지원팀, 마케팅팀 등에서 전문가 10여명으로 짜여진 TF(Task Force)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는 독보적인 경쟁 모델인 기아차의 신형 모닝이 오는 24일 출시돼 시판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에서의 기선 제압을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GM대우차의 마티즈 TF팀은 신차 모닝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끝내고, 모닝보다 비교적 우위로 평가되고 있는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들어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마티즈 TF팀은 이를 위해 ▲차별화된 프로모션 ▲판매 촉진을 위한 판촉행사 ▲영업 사원들에 대한 판매 수수료를 대폭 확대해 주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GM대우차는 이달들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판촉을 위해 10만~4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내비게이션이나 하이패스 내장형 블랙박스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하고, 선수금 19만9000원으로 36개월 유예할부를 실시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GM대우는 특히 다음달 부터 총판 수수료를 판매액의 최대 12%까지 지원해, 실질적으로 영업 사원에게 돌아가는 인센티브를 확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정도의 수수료 제공은 수입차 딜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격적이라는 해석이다.
GM대우차 관계자는 “마티즈는 작년 내수 시장서 5만9009대가 판매돼 2009년(3만3671대)에 비해 75.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다음달 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 모닝은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10만1570대, 2009년 10만2082대가 판매됐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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