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이대호, 은퇴 후 예능진출? "욕심있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1.12 23: 45

롯데 자이언츠의 ‘홈런왕’ 이대호가 야구 은퇴 후 예능에 욕심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대호는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개인적인 성과는 이뤘지만 팀 우승을 한번도 못해봤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이대호는 “2009년 ‘무릎팍도사’에 출연하려고 했는데, 이종범 선배님에게 밀리고, 2010년 나올려고 했는데 추신수가 먼저 나왔다”면서 등장하자마자 라이벌이자 절친한 친구인 메이저리거 추신수에 대해 은근한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줬다.

이에 강호동이 “근데 KBS ‘1박2일’에 이승기와 함께 출연하지 않았냐”면서 서운함을 드러내자 “‘무릎팍도사’으로 제일 먼저 예능에 나가겠다고 했는데 그때 이승기에게 전화가 와서 부산을 가는데 아는사람이 없다고 해서 나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이대호는 “강호동을 정말 좋아한다. 운동을 하다가 예능에 와서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같이 방송을 하고 본다는 게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대호의 재치에 감탄한 강호동이 “야구 은퇴하면 연예계 데뷔할 생각있냐?”고 묻자 이대호는 “예능 욕심은 있는데... 도사님과 캐릭터 겹치니까. 저도 잘생겼다기 보다 귀엽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은연 중 방송에 욕심이 있음을 털어놨다.
bongjy@osen.co.kr
<사진> 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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