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오훙보(45) 감독이 카타르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킹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A조 2차전에서 카타르에 0-2로 완패, 1승 1패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경기서 우즈베키스탄이 쿠웨이트를 2-1로 꺾고 2승을 기록, 중국으로서는 카타르를 이길 경우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8강에 선착할 수 있었으나 최종 3차전을 치러야 8강 진출 팀이 가려지게 됐다.
이날 중국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유세프 아메드에게 전반 26분과 전반 45분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중국도 세 차례의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가오훙보 감독은 "공격력이 부족했다"고 패인을 진단한 뒤 "카타르가 전반에 2골을 기록하는 동안 상대를 효과적으로 압박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가오훙보 감독은 "오늘 패배했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경기(우즈베키스탄)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우즈벡전에서는 출전 명단에 변화를 줄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과 카타르가 오는 17일 각각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를 꺾을 경우 쿠웨이트를 제외한 3팀이 2승 1패로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 경우 골득실에 따라 8강 진출팀이 결정될 전망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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