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부부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이봉원과 박미선이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혼 생중계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한다.
13일 케이블 채널 SBS E!TV 관계자는 “이달 말 첫 방송 예정인 신규 프로그램 MC로 이봉원-박미선 부부가 발탁됐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의 이름은 ‘미워도 다시 한 번’으로 정해졌으며 실제 위기 부부들의 상황을 조명하고 ‘댄스 스포츠’를 통해 획기적인 솔루션을 시도, 이들의 관계 개선을 모색한다.
MC 박미선은 “이혼은 부부가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서로를 너무 모르기 때문에 벌어지는 것이다. 서로의 생각을 전달하고 감정을 조율해나가야 한다”고 전했고 이봉원은 “아마도 이혼 숙려 기간 3개월 안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문제인 이혼을 7주간의 댄스조정기간을 통해 막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위기의 부부들에게 댄스솔루션을 진행할 댄스전문가로는 MBC ‘무한도전’, KBS ‘댄스 그랑프리’에서 안무와 지도를 맡았던 댄스스포츠 강사 박지은이 낙점됐다. 그는 이들을 위한 집중 훈련을 담당하게 된다.
방송에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아이를 출산한 리틀 맘 부부, 아내가 18살 많은 연상연하 부부, 집에서 주식만 하는 백수남편 등 실제 이혼 숙려기간에 놓인 네 쌍의 부부들이 출연한다.
서로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하는 벼랑 끝에 선 이들이 정말 이혼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관계를 회복하고 재결합 할 것인지가 이번 프로그램의 시청 포인트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을 맡게 된 한 프로듀서는 “댄스스포츠는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믿음과 배려를 깨닫게 하는 작업이다. 또한 스킨십이 많아 애정도를 끌어올려 부부 관계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과연 대한민국 대표 부부 이봉원, 박미선이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들을 구출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 방송은 오는 21일 밤 11시 SBS E!TV와 SBS Pl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SBS E!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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