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불꼬불 다리통증을 동반하는 ‘하지정맥류’, 이렇게 예방하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13 09: 08

-예방을 통해 증상완화 가능
교사 김모(42.여)씨는 최근 들어 다리의 통증이 심해져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다. 오랜 시간 서서 수업을 하기 때문에 다리가 붓는 일이 자주 있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통증이 더욱 극심해 졌다. 또한 종아리에 푸르스름한 혈관이 비치기도 해 병원을 찾을 결과 하지정맥류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금천구에 위치한 하지정맥류 전문 의료법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일반외과 백광재 진료과장은 “하지정맥류는 교사인 김씨와 같이 많은 시간을 서있는 직종의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원인은 혈액의 역류를 막고 심장까지 혈액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해주는 다리의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서 혈액이 심장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역류하게 되면서 발병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 정맥류가 발병하면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고 저림과 부종이 동반되며 푸른 핏줄이 꼬불꼬불 튀어나오게 됩니다” 라며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주로, 남성보다는 보통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하지정맥류의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최대한 많이 움직이자!
다리가 붓고 피곤하다고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수영, 자전거 타기, 등산 등과 같은 정맥에 효과가 좋은 운동을 해주도록 하자. 또한 스트레칭을 자주 하여 하체의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담백하고 싱겁게 먹도록한다
혈류순환을 방해하여 부종의 가능성을 높이는 짜거나 맵거나 자극 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기름진 육류나 밀가루 음식 역시 멀리하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이면 음식은 싱겁게 먹도록 하고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규칙적으로 다리와 발을 틈틈이 눌러주고 마사지 해준다
발이 퉁퉁 붓고 피곤해지는 밤에는 침대에 누워 심장보다 다리의 위치를 높여준 상태로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그리고 퉁퉁 부어 있는 발바닥과 발목에서부터 종아리 쪽으로 누르고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준다
하루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있거나 서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우에는 압박 스타킹을 착용 해주는 것이 좋다. 평소 압박스타킹을 신으면 정맥혈의 역류가 일어나지 않아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다.
■술, 담배는 멀리 한다
술과 담배는 혈류순환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이다.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체중관리 해주기!
과체중은 다리의 혈관을 압박해 혈류순환장애를 일으키기 쉽다. 초기의 하지정맥류는 살만 빼도 진행이 느려질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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