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싸인(Sign)’ 김아중의 눈물 열연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싸인(Sign)’ 3회, 한류스타 서윤형(건우)의 사인을 밝혀내는 결정적인 증거물인 사라진 14번 CCTV를 은폐한 범인이 자신이 존경하던 선배 과학검시관 정문수(윤주상)라는 사실을 안 다경(김아중)은 배신감과 억울함에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과학검시관이 되기로 결심한 결정적 계기이기도 한 과거의 회상 장면에서는 정확한 사인도, 범인도 밝혀내지 못한 채 하나뿐인 동생을 잃어야 했던 다경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가슴 시린 오열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 이후 ‘싸인(Sign)’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자신의 동생과 같은 억울한 죽음을 원치 않는 다경의 마음을 잘 표현해냈다”“울다가 취했다가 웃다가…한층 성숙해진 연기에 다시 보게된다”“고다경의 본격가세로 점점 재미있어 진다”“진실을 갈망하는 고다경, 진실이 이긴다는 것을 보여달라” 등 김아중의 눈물 열연에 대한 호평과 함께 법의학자로 첫 발을 내딛고 본격적인 사건 해결의 중심에서 다경의 활약에 대한 기대 어린 시선이 줄을 이었다.
이 방송에서 진실을 은폐하려는 막강한 권력의 힘에 환멸을 느낀 다경은 “산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죽은 사람만이 진실을 얘기한다면 그곳에서 진실을 찾을 겁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과학검시관 신분증을 불길로 밀어 넣었다.
시간이 흐른 뒤, 법의학자로 성장한 다경은 지방으로 좌천된 지훈(박신양)이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남부분원으로 발령받게 되고 지훈의 방에서 ‘서윤형 사건’ 과 관련된 자료를 발견한 다경은 서윤형의 사인이 청산염 중독이 아닌 비구페색성 질식사라는 것을 밝혀낼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 죽은 서윤형의 기도에서 발견된 사라진 미세섬유 키트를 내밀고 “우리 포기하지 말아요” 라고 전했다. 이런 다경을 통해 본격적인 사건 전개를 암시하며 극적 긴장감 더 커졌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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