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타진요' 회원 12명 기소..'왓비컴즈' 수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1.13 11: 51

검찰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 12명을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13일 가수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타진요'의 전 운영자인 아이디 '왓비컴즈' 김모 씨 등 외국에 거주하거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명을 수배했다.

 
특히 김씨의 경우 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카페를 개설하고, 악의적인 글들을 지속적으로 남기는 등 사안의 중대성으로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건의했다. 미성년자 2명은 일정기간 보호관찰을 조건으로 기소유예했다. 범행에 가담한 다른 외국 거주자들도 국제형사사법공조를 통해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타진요'는 지난 해 5월부터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 사실에 강한 의혹을 내비치며 타블로가 대중을 상대로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 학력위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해 사회적 파장을 낳았다.
하지만 이후 타블로의 성적증명서의 문서감정 등을 타블로가 스탠퍼드대 학ㆍ석사 학위를 정상적으로 취득한 사실을 검찰이 확인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한편 기소자들 연령은 20~40대에 걸쳐있고, 직업은 회사원, 자영업자,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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