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원을 통해 선수 활동은 물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
'황제' 임요환(31, 슬레이어스)이 세계적 글로벌 IT 기업 인텔의 후원을 받는다. 인텔은 13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인텔 e스타디움에서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후원식을 갖고 국내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 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임요환에게 후원증서와 유니폼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앞으로 임요환은 향후 인텔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인텔은 제 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는 임요환에게 안정적인 선수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 이번 후원을 통해 e스포츠가 전세계에 더욱 확장될 수 있는 계기로 기대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인텔코리아는 온라인 게임리그 지원, e스포츠 경기장 운영 등 한국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후원으로 그 노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한국 e스포츠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후원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계약내용은 당사자 간 협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임요환이 앞으로 1년간 활동할 수 있는 안정된 수준의 연봉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요환은 "인텔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후원을 받게 돼 기쁘다. 그간 한국에서 e스포츠 선수로 활동했다면 앞으로는 인텔과 함께 더욱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후배 선수들의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텔코리아는 지난 2007년부터 TG삼보와 공동으로 곰TV스타크래프트 리그 후원 등 지원사업을 펼쳤고, 임요환과는 공군 입대 전 슈퍼파이트를 후원한 바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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