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코치, "최형우, 홈런 30개 이상 칠 수 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1.13 13: 59

"중심 타자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타격 코치는 최형우(28, 삼성 외야수)의 파괴력을 주목했다. 지난 11일 괌 전훈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김 코치는 "홈런 30개 이상 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성적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번 전훈 캠프부터 중점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라고 밝혔다.
2008년 타율 2할7푼6리(384타수 106안타)에 불과했으나 19홈런 71타점 68득점으로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한 최형우는 2009년 타율 2할8푼4리(415타수 118안타) 23홈런 83타점 70득점을 기록했고 지난해 타율 2할7푼9리(420타수 117안타) 24홈런 97타점 7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신인 선수의 잠재력과 격이 다른 뛰어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힌 김 코치는 "부진할때 밀어치는 것도 좋지만 중심타자답게 과감한 스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방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하나 득점 찬스 또는 불리한 상황에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게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상황에서 짧게 쳐서 득점을 올리는 것도 좋지만 과감하게 스윙해도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코치는 "최형우는 그만한 능력을 갖고 있다. 대량 득점을 위해 적극적인 스윙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뒤 "기술적으로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겠지만 전훈 캠프에서 찬스 대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훈련할 것"이라며 "타석에서 타이밍 싸움도 중요하지만 자신감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중일 삼성 감독을 비롯해 삼성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최형우가 '화끈한 공격 야구'의 선봉장 역할을 할까. 지금껏 그가 보여준 능력이라면 성공 가능성은 높다.
@chanik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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