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이명우(29)가 복귀를 위한 투지를 불태웠다.
지난해 6월 18일 미국 LA 조브 클리닉에서 감바델라 박사의 집도로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이명우는 김해 상동구장에서 재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ITP(단계별 투구훈련 프로그램)에 돌입한 이명우는 현재 50m 캐치볼을 소화하고 있다.

11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만난 이명우는 "ITP하면 한 번쯤 고비가 온다고 하던데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명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이명우는 "서두르는 바람에 수술까지 하게 됐는데 이제 길게 가야 하지 않겠냐"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쉬면서 체중이 좀 불었는데 러닝과 식이요법으로 감량할 계획"이라며 "100% 컨디션에서 던지려면 3,4월쯤 돼야 하는데 서두르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판 전훈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아쉬움은 없다. 이명우는 "어쩔 수 없다. 따뜻한 곳에서 하면 더 좋겠지만 여기서 하면 되지. 운동장도 크고 좋다"고 껄껄 웃었다.
한편 이명우는 지난해 6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3패(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바 있다.
@chanik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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