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아오면서 사람들은 새로운 다짐과 소망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올해에는 금연하겠다’는 금연 다짐은 남성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 중 하나다.
최근 들어 탈모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곤 한다. 탈모로 고생하는 이들이 탈모전문 클리닉을 찾으면 백이면 백 금연을 권유 받는데 그 이유를 MGF클리닉의 박민수 원장을 통해 들어보자.
흡연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지만 탈모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이별해야 하는 나쁜 습관 중의 하나다. 흡연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나온 연구에 의하면 탈모가 중기에 접어든 사람들 중 흡연자가 더 많고 특히 담배를 하루 한 갑 이상 피는 사람은 탈모가 중기 이상으로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됐다.

그럼 흡연이 정확히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흡연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담배의 해로운 물질이 모낭세포에 악영향을 주는 동시에 모낭주위에 염증을 일으킨다. 여기에 남성, 여성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끼쳐 탈모를 더 심해지게 한다. 박 원장은 이런 이유로 탈모 환자들의 경우 담배를 필수적으로 끊는 게 좋다고 권하고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흡연을 한 적이 있거나 지속적으로 흡연하는 사람은 담배를 한번도 피우지 않은 사람보다 탈모가 될 가능성이 1.7배 높고,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 가능성이 2.3배 높다. 이와 관련, 박 원장은 “탈모는 초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데 흡연은 만병의 근원인 만큼 탈모로 고민을 한다면 새해에는 꼭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생활습관도 무척 중요한 포인트. 편식을 하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는 게 좋으며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 때문에 담배를 피운다면 자신에게 맞는 운동 등으로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야 한다. 염색이나 두피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과도한 헤어 스타일링 제품 사용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단순히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진행 되겠지 하는 생각보다는 초기에 탈모 전문병원을 찾아서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탈모치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시술법은 모발성장에 필요한 줄기세포 인자만을 선택적으로 추출하여 고농도의 성장인자를 더마스탬프를 이용하여 두피에 침투시켜주는 헤어MGF 방법이다.
박 원장은 “2011년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지키고자 한다면 위에 열거한 여러 가지 건강방법을 지키며 탈모도 질병중의 하나이기에 그에 맞는 치료를 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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