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송병구, '택뱅록'서 김택용 꺾고 웃었다...5시즌만에 MSL 8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1.13 20: 19

'사령관' 송병구(23, 삼성전자)가 라이벌 '혁명가' 김택용(22, SK텔레콤)과 맞대결서 웃었다. 송병구가 '택병록'서 완승을 거두며 로스트사가 MSL 이후 5시즌 만에 MSL 8강행에 성공했다.
송병구는 13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피디팝 MSL' 김택용 2차전서 상대의 전략을 간파 한 뒤 힘있는 한 방 공격으로 승리, 2-0 으로 MSL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송병구는 로스트사가 MSL 이후 무려 5시즌 만에 MSL 8강에 복귀했다.
송병구의 꼼꼼함이 돋보였다.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간 것은 김택용. 단 한 번의 정찰로 송병구의 위치를 파악한 김택용은 빠르게 템플러 아카이브를 올리며 동시에 앞마당 확장에 성공했다. 그러나 송병구가 단단하게 버티며 역전에 성공했다.

송병구는 옵저버로 김택용의 다크템플러 카드를 막아선 후, 뒤이어 들이닥친 김택용의 하이템플러 견제도 강한 공격으로 무위로 돌렸다. 오히려 무리하게 하이템플러 드롭을 선택한 김택용은 송병구에게 피해를 하나도 입히지 못하고 셔틀의 방향을 자신쪽으로 돌려야 했다.
급하게 방어에 나섰지만 리버 2기와 다수의 드라군으로 밀어붙이는 송병구의 힘을 감당하기에는 이미 균형이 무너지고 난 뒤였다. 기세를 탄 송병구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맹공격을 계속 퍼부으며 김택용의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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