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8-26 25-17 25-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이 2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며 9승 2패로 선두를 굳힌 반면 2위 도로공사(5승 5패)는 3연패라는 부진에 빠지게 됐다.
선두 다툼을 벌이는 양 팀의 맞대결은 현대건설의 위용을 확인하는 한 판의 승부였다.
시작은 도로공사가 좋았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의 서브에 고전하며 1세트를 내줬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도 24-22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기적처럼 28-26으로 2세트를 잡아낸 뒤 3세트도 황연주의 호쾌한 공격을 앞세워 손에 쥐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마지막 4세트에서도 근소한 우위를 지키더니 황연주와 양효진, 케니의 잇단 득점으로 도로공사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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