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우리는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1.13 21: 42

"우리는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13일 오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서 서장훈(18점)과 문태종(19점)의 활약에 힘입어 76-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2승 8패를 기록하며 부산 KT와 더불어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한편, 패배한 동부는 선두 KT와 전자랜드에 2경기 차로 벌어졌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어차피 동부는 KBL 수비 1위 팀이다. 우리가 수비가 무너지면 공격에서도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수비에 더 집중하라고 했다"며 "역시나 초반에 상대에게 쉬운 공격을 허용해서 어렵게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 들어갈 때 수비적인 것을 더 요구했다. 동부에게는 수비로 부딪혀야 된다. 마지막에 나오지 않아야 할 실수가 나왔는데, 역시 승부는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아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날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경기 초반 정영삼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힘든 경기를 했다. 그렇지만 나중에 잘 끌어 나갔다"면서도 "오늘 마무리가 좀 안되서 자책했다"고 덧붙였다.
오늘 역전승이 가능했던 요인에 대해서는 "후반에 수비가 되서 따라갈 수 있었다. 동부전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며 "우리는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 기본적인 것에서 잘해야 이기기 때문에 작은 것 하나 최선을 다한다면 어느 팀과 경기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원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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