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히트곡 ‘원 레스 론리 걸(One less lonely girl)’을 만들어 미국 현지에서 떠오르는 프로듀서로 각광 받은 신혁이 한국 아이돌 그룹 틴탑의 신곡을 프로듀싱, 국내에서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보아, 세븐 등 국내 가수들이 미국에 진출하면서 현지 유명프로듀서와 손잡은 케이스는 많지만 한국에서 미국 활동 중인 프로듀서의 곡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 신혁이 한국인이라 한국 가요계에도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지난 13일 공개한 타이틀곡 ‘수퍼 러브’는 미국 최신 음악 스타일에 한국만의 특성을 녹여낸 댄스곡. 신혁은 “미국에서 내가 줄곧 해오던 음악에 한국에서 어떤 음악이 사랑받는지 분석해 그 요인을 결합시켜봤다”면서 “가사의 포인트는 한국 스타일을 따랐고, 보컬 백그라운드를 풍성하게 하는 등의 음악 요소들은 내가 미국에서 하던 그대로다. 아마 신선하다고 느끼실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실제로 지난 1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의 컴백 무대에는 “신선하다”, “특이하다” 등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틴탑이 데뷔하기 전부터 소속사를 통해 안무 연습 동영상 등을 접해온 신혁은 다음 앨범도 함께 작업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그는 “한국의 신인을 미국에 데뷔시키고 싶은 욕심도 있다. 이번 틴탑의 작업으로 내 음악에 대해 한국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관심깊게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미국으로 유학간 신혁은 2009년 저스틴 비버에게 ‘원 레스 론리 걸’이라는 곡을 팔아 빌보드 16위에 올려놓아 한국 작곡가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유명세를 타서 미국 가수들이 새 앨범을 작업할 때 반드시 접촉하는 프로듀서 중 한명으로 올라섰다. 현재 현지 유력 제작자들과 파트너십 관계에 있으며, 음반 제작 등을 준비 중이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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