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페널티킥에 울고 웃었다.
첫번째 사건은 후반 31분에 터졌다. 시리아 공격시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의 반칙으로 인해 페널티킥을 내준 것. 일본 수비진은 백패스가 아니라고 심판에게 거친 항의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하고 말았다.
관중석의 80%를 채운 관중의 절대적인 응원을 받던 시리아는 상대 골키퍼 퇴장으로 인해 수적 우세를 보였지만 승리의 여신은 일본의 편이었다.


후반 35분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얻은 일본은 후반 교체 투입된 오카자키 신지(슈트트가르트)가 골 에어리어 안에서 상대수비를 돌파하다가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소중한 기회서 페널티킥을 차게 된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본은 첫 경기 요르단전서 1-1 무승부를 당해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조별리그 탈락에 가까워지는 상황. 하지만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고 버틴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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