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케로니, "심판 판정이 불공평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1.14 04: 34

"심판 판정이 불공평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아시안컵 축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시리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조별예선 B조 경기서 하세베 마코토와 혼다 게이스케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요르단과 충격적인 무승부에서의 충격을 딛고 조별 예선 전적 1승 1무를 기록, B조 1위로 올라서며 8강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경기 후 만난 자케로니 감독은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바로 후반 25분에 생긴 일 때문. 볼 경합 과정 중에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의 손에 산하리브 말키가 걸리며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부심은 그전에 시리아 선수의 패스로 인해 오프사이드가 됐다고 선언했지만 주심은 인정하지 않았다. 주심은 시리아 선수의 발에 맞은 것이 아니라 일본 수비수 곤노 야스유키의 발에 맞아 백패스가 된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시리아는 PK를 알 카티브가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으로서는 쉽게 갈 경기를 어렵게 돌아간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자케로니 감독으로서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또한 당사자인 곤노가 자신의 발에 맞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하기 때문에 감독으로서는 자신의 선수를 믿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일본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요르단전에 비해서는 스피드가 빨라졌다. 그래서 기회가 많았음에도 골을 많이 넣지 못했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 해야 할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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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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